신보 '카운트 온 미'로 컴백…"이번 음반 100점 만점에 95점"
유키스 출신 수현 "예전에 활동했던 추억 회상하면 뭉클하죠"
"유키스라는 이름을 듣거나 예전에 활동했던 추억을 회상하면 너무 뭉클하죠."
그룹 유키스 출신 가수 수현은 신보 '카운트 온 미'(count on me) 발매를 기념해 지난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키스로 활동하던 시절을 추억하며 이렇게 말했다.

수현은 "제 인생의 굴곡과 행복이 (유키스 활동 시절에) 다 들어가 있어요"라고 부연했다.

신보 '카운트 온 미'는 데뷔 14년 차를 맞은 수현의 첫 솔로 미니 음반이다.

타이틀곡 '소주의 요정'을 포함해 '웨이크 업'(Wake Up), '마이 프렌드'(My friend), '메리 미'(Marry Me) 등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소주의 요정'에 대해 수현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스며드는 감정을 소주를 마시면서 조금씩 취해가는 느낌에 빗대어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마이 프렌드'는 유키스 시절 같이 아이돌 활동을 했던 보이그룹 '틴탑'의 멤버 니엘과 협업한 곡이다.

수현이 니엘에게 연락해 협업을 제안했다.

수현은 "친구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곡이다.

아이돌로 활동했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니엘씨와 같이 녹음했다"고 전했다.

수현은 이번 음반에 대해 "전에 뮤지컬을 했던 경험을 (음반에) 녹이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이번 음반에 대해) 만족도가 100점이라고 하면 건방지니까 한 95점 되는 거 같다"며 웃었다.

유키스 출신 수현 "예전에 활동했던 추억 회상하면 뭉클하죠"
2008년 6인조 보이그룹으로 데뷔했던 유키스는 대표곡 '만만하니'를 통해 인지도를 쌓았으나 잦은 멤버 교체 등으로 활동을 이어가지 못했다.

탈퇴한 멤버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수현은 "유키스라는 그룹에 있을 때 많은 일들이 있었다"면서도 "아무리 다사다난한 그룹이라고 해도 절대 창피하지 않다"고 회상했다.

이번 신보는 지난해 4월 유키스 시절 소속사와 계약이 끝난 수현이 지난 1월 현 소속사로 적을 옮긴 후 내놓는 첫 음반이다.

수현은 잦은 논란에도 유키스를 응원해온 팬들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실 것"이라며 "수많은 훌륭한 아이돌 중에서 유키스와 저를 응원해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