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7일 제주 롯데호텔…"거래 규모 30억원 예상"

제주의 대표 아트페어(Art Fair)로 자리매김한 '아트제주'가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서귀포 중문 롯데호텔 제주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현대 미술의 흐름 한눈에 '아트제주 2022' 8월 개최
아트페어란 미술견본시장을 말한다.

국내외 갤러리들이 소속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고 현장에서 매매하는 전시장이다.

현대미술의 흐름과 각종 미술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아트제주 2022'(이하 아트제주)는 2천640여㎡ 규모의 컨벤션홀에서 부스 형식 아트페어로 진행된다.

최적화된 동선과 쾌적한 전시 환경으로 관람객들이 감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국내 대표 갤러리인 가나아트를 비롯해 갤러리 데이지, 브루지에-히가이 갤러리, 비트리 갤러리, 아트웍스파리서울, 갤러리 다온, 토포하우스 등 총 30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M컨템포러리, 갤러리 엘르, 칼리파 갤러리 등 올해 처음 참가하는 갤러리들이 행사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 슬로건은 'ART WILL MAKE US DREAM'(예술은 우리를 꿈꾸게 할거야)이다.

여성과 흑인, 장애인, 90년대생 등 MZ세대의 다양성 키워드와 기후변화와 같은 세계적 이슈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을 선보인다.

현대 미술의 흐름 한눈에 '아트제주 2022' 8월 개최
이건용, 이배, 김춘수 등 포스트 단색화 작가들과 베르나르 프리츠, 아야코 로카쿠, 마키 호소카와, 존 버거맨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해 총 1천300여 점이 나온다.

특히, 최근 해외 컬렉터들의 관심을 받는 코트디부아르 출신 미국계 아이보리언 작가 압둘라예 디아사수바(Abdoulaye Diarrassouba), 일명 아부디아(Aboudia)의 강렬한 색채와 터치가 돋보이는 회화 작품을 이번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주최 측은 이번 출품작 중 최고가 작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트제주는 8월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VIP 프리뷰가 진행되며, 4일 오후 3시부터 일반 오픈을 시작해 일요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트제주 공식 웹사이트(www.artjejukorea.com)에서 볼 수 있다.

아트제주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섬아트제주가 주관한다.

아트제주는 출범 5년째인 작년 11월 4일간 개최한 행사에서 관람객 7천여 명, 총 거래규모 25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아트제주 관계자는 "국내 전체 아트페어에서 제주에서 진행하는 아트제주의 규모는 작은 수준이지만, 국내 미술시장이 해마다 뜨거워지면서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는 30억원의 거래 규모를 올릴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