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뷰 찍은 당구 서바이벌 예능…그뒤엔 웰컴저축은행 있었다
"콘텐츠가 한정적이었던 당구라는 스포츠를 다양하게 새롭게 보여주는 '미쓰리쿠션', 잘 보고 있습니다." "당구를 잘 몰랐는데 '미쓰리쿠션' 우연히 접하고 재미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콘텐츠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웰컴저축은행이 MBC스포츠플러스와 함께 선보인 국내 최초 당구 서바이벌 예능 '미쓰리쿠션'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두 달 전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웰컴저축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인 '웰컴스포츠'에서 방영된 미쓰리쿠션은 현재까지 조회 수 100만을 넘겼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이제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 했던 프로선수와 아마추어, 일반인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출연해 매력과 실력을 선보이면서 인기를 끄는 것 같다"며 "여자 프로 당구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높일 수 있어 뿌듯하다"고 했다.
100만뷰 찍은 당구 서바이벌 예능…그뒤엔 웰컴저축은행 있었다
웰컴저축은행이 주 소비자층인 45세 이상 중산층, 이른바 'A세대'와 가까워지기 위해 당구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A세대는 중년층 가운데 학력·소득 수준이 비교적 높고 개성을 자유롭게 표출하면서 소비 욕구와 더 나은 삶을 향한 열망이 높은 세대를 말한다.

당구는 국내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어 대중적인 기반이 좁지 않은 스포츠면서도 유독 프로 시장에서는 아직 '비인기' 꼬리표를 떼지 못한 종목이다. 국내 프로당구리그(PBA)는 2019년에야 출범했을 정도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런 당구 스포츠에 대한 후원과 마케팅을 수년째 이어오면서 스포츠 균형 발전과 기업 이미지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PBA 팀리그·개인투어 타이틀 스폰서를 하는 한편 직접 당구단 '웰뱅피닉스'도 운영하고 있다. 과거 차유람 선수가 몸담았던 웰뱅피닉스에는 현재 세계 최고 당구선수로 인정받는 프레드릭 쿠드롱도 소속돼 있다. 웰뱅피닉스는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 21-22시즌 팀리그 최초 통합우승 등을 달성하며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했다.

웰컴저축은행의 당구 마케팅도 다양해지고 있다. 국내 최초 당구 서바이벌 예능 미쓰리쿠션 제작에 이어 지난 3일부터는 국내 최초 당구 NFT(대체불가능토큰)도 발행했다. 웰뱅피닉스의 PBA 팀리그 통합 우승을 기념하는 NFT로, 파이널 우승 순간과 웰뱅피닉스 선수 6명의 플레이 모습을 담았다.

이 NFT는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증정된다. 당첨자는 NFT 외에도 웰뱅피닉스 순금메달 5돈과 웰뱅피닉스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큐대와 당구공, 경기 관람권 등도 받는다. 이번 이벤트에는 2주 동안 1만명이 몰렸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스포츠를 활용하여 고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디지털 경험을 통해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이끌어가는 넘버원 디지털뱅킹 저축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