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구 쌍방울 그룹 본사 사옥. (사진=뉴스1)
서울시 용산구 쌍방울 그룹 본사 사옥. (사진=뉴스1)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공개입찰 인수의향서 제출을 마쳤다는 소식에 그룹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41분 기준 쌍방울은 전 거래일 대비 104원(15.71%) 오른 766원에 거래되고 있다.

광림과 아이오케이도 각각 9.11%, 3.17%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는 이날 일부 언론들은 쌍방울이 쌍용차 매각 주관사인 EY한영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쌍용차는 현재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인수 예정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에는 KG·파빌리온PE 컨소시엄, 쌍방울그룹 등이 참여했고 KG컨소시엄이 인수합병(M&A) 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

KG컨소시엄이 우선매수권을 확보했지만 본입찰 과정에서 쌍방울그룹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 최종 인수자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