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2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2일 코스피지수가 1% 하락했다.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이 8000억원 넘게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강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1포인트(1%) 내린 2658.99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홀로 815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27억원, 7559억원 순매도했다.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장 후반에도 낙폭을 줄이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2.22포인트(0.25%) 떨어진 891.14에 장을 마쳤다. 개인 홀로 1160억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9억원, 516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장에선 6·1 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의 당선 결과에 따른 주가 변동이 부각됐다.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역전승을 거두자, 관련주인 PN풍년이 14.53% 급등한 5320원에 마감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테마주 급등을 일으키진 못했다. 오히려 안랩은 이날 7.39% 빠진 10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아울러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에어부산이 급락했다. 전일보다 13.9% 급락한 1890원에 장을 끝냈다.

앞서 지난달 31일 에어부산은 운영·채무상환 자금 약 2000억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4600원에 신주 4350만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