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영화관객 145만명…재작년 4월 한달보다 많았다

팬데믹 이후 하루 최다 관객…'쥬라기 월드' 개봉 첫날 76만명

지방선거 공휴일이었던 지난 1일 하루 145만 명 넘는 관객이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로 타격이 가장 컸던 2020년 4월 한달 관객보다 많은 수치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영화관 관객 수는 145만7천여 명으로, 지난달 5일 어린이날 기록한 팬데믹 이후 최다 기록(130만여 명)을 뛰어넘었다.

전날 관객 수는 팬데믹 직전 설 연휴 동안 관객이 가장 많이 들었던 2020년 1월 26일의 145만5천여 명과 비슷했다.

당시 설 연휴 직후 관객 수가 급감해 같은 해 4월에는 월간 관객 수가 97만2천여 명까지 떨어졌었다.

전날 극장가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하 '쥬라기 월드 3')과 '범죄도시 2'가 양분했다.

쥬라기 시리즈의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인 '쥬라기 월드 3'는 개봉일인 전날 76만3천여 명을 동원했다.

개봉 3주차를 맞은 '범죄도시 2'는 전날 46만3천여 명이 관람하며 누적 관객 수 747만6천여 명을 기록했다.

'극장판 포켓몬스터DP: 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는 최근 포켓몬 열풍에 힘입어 16만3천여 명의 오프닝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