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테슬라 목표주가를 1200달러에서 1000달러로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2일(현지시간) "단기적으론 공급망 제약, 중기적으로는 수요 감소를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가동 중단으로 올해 연간 생산량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시장에선 올해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12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연초에 올해 인도량으로 150만대 수준을 제시했다. "올해 인도량 증가율이 50%를 밑돌 것"이란 게 골드만삭스의 관측이다.

공급망 혼란, 인플레이션 등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지목됐다. 골드만삭스는 "투입비용 증가로 마진이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테슬라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낮 1시52분 기준 2.74% 내린 737.52달러를 기록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