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피드 동영상 게시물 '릴스'로 통합 일원화…한국 시범운영 국가로 선정
인스타그램은 한국에서 피드 동영상 게시물을 '릴스'로 통합해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발표했다. 릴스는 작년 2월 인스타그램이 선보인 숏폼 동영상 서비스다.

이에 따라 동영상 게시물과 릴스로 구분됐던 기존의 동영상 서비스는 릴스로 일원화된다. 피드 게시물로 업로드하는 15분 미만 모든 동영상이 릴스로 공유될 예정이다. 계정 프로필 페이지에서 '동영상 탭'이 사라지고 모든 영상 게시물은 릴스 탭에 노출된다. 그동안 릴스에서만 쓸 수 있던 스티커, 그리기, 텍스트 등의 편집 도구를 피드 동영상 게시물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인스타그램은 "이번 릴스 통합 시범 운영은 이용자들이 더 편리하고 다양하게 영상을 만들고 시청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시범 운영은 한국과 브라질에서 시행된다. 한국은 K콘텐츠 열풍 등 전세계 인스타그램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가라는 점에서 주요 테스트 시장 중 하나로 선정됐다. 국내 이용자의 반응에 따라 글로벌 정식 업데이트가 결정될 전망이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많은 이용자들이 릴스를 중심으로 요리, 댄스, 유머 등 다양한 분야의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즐기고 있다"며 "동영상 서비스가 릴스로 통합됨에 따라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몰입감있게 영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