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 우크라 피란민 현지조사…모금기간은 1달 연장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20일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의 지원 수요를 조사할 조사단을 파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스웨덴, 영국, 일본 등 10개국 적십자사 및 국제적십자운동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한적 조사단은 루마니아적십자사 요청에 따라 루마니아 국경도시 이사체아 지역 피란민들에게 칫솔, 치약, 비누, 어린이 간식 등 구호 물품 1천여 점을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한적은 "피란민들이 인접국에서 장기 체류할 가능성과 현지 적십자사의 지원 계획 등을 고려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요에 기반한 구호, 복구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한적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희생자와 피란민을 지원하기 위한 대국민 모금 캠페인 기간을 오는 4월 30일까지로 한 달 늘린다.

지난 30일 기준 약 57억 원이 모금됐으며 목표액은 100억 원이다.

앞서 한적은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에게 1차로 1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1억3천만 원), 2차로 1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13억 원)을 보냈으며 3차로 담요와 위생키트 등 1만6천여 점을 지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