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단체 '전국 탈북민 연합회'도 지지 표명
전직 은행장 등 금융인 110명 윤석열 지지선언
전직 금융지주회장과 은행장 등 금융인 110명이 2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문재인 정권하에서 처참하게 망가진 금융시장을 공정과 신뢰라는 원칙으로 바로 세우고자 하는 윤 후보의 금융정책 방향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성명서에서 "(문재인 정권은) 금융감독의 실패로 라임, 옵티머스 같은 불량 펀드들이 생산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지 못해 수많은 투자자의 손실을 불러 왔다"며 "디지털 금융이 활성화되고 가상자산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음에도 무정책, 무대응으로 일관해왔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가계부채와 소상공·자영업자의 부채 문제 해결, 주택금융 장기 공급, 자본시장 선진화 등의 대책을 촉구했다.

지지자 명단에는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김주하 전 NH농협은행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전국 탈북민 연합회'도 전날 3만2천명의 탈북민을 대표한다며 윤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 단체는 "(북한에 대한) 현 정권의 비굴한 태도에 과연 우리의 신변 안전을 맡겨도 되는지 의문이 들어 정권교체를 시급히 원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