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커셔니스트 김은혜, 아티스트 라운지 공연
서울시극단, 시민연극교실 발표회

▲ 국립극장 기획공연 '명색이 아프레걸' = 국립극장 전속단체인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이 참여하는 기획공연 '명색이 아프레걸'이 다음 달 17∼3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재연된다.

[공연소식] 국립극장 기획공연 '명색이 아프레걸'
한국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1923∼2017)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음악극으로, 박남옥의 주체적이고 파란만장한 삶과 그가 남긴 영화 '미망인'의 서사를 교차해 보여주며 시대를 앞서간 한 인간의 삶과 고뇌를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1월 초연의 두 배에 달하는 75명의 출연진이 참여한다.

무용수는 6명에서 22명으로, 연주자는 실내악 편성에서 26인조로 확대된다.

연출가 김광보, 작가 고연옥, 작곡가 나실인이 한 번 더 호흡을 맞춘다.

'아프레걸(après-girl)'은 한국전쟁 이후 새롭게 등장한 여성상을 일컫는 당시 신조어로, 봉건적 사회 구조와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찾은 여성을 일컫는다.

▲ 퍼커셔니스트 김은혜, 아티스트 라운지 공연 = 퍼커셔니스트 김은혜가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아티스트 라운지' 무대에 오른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는 시리즈로 곡해설을 곁들인 공연이다.

[공연소식] 국립극장 기획공연 '명색이 아프레걸'
김은혜는 코신스키 '드럼의 춤', 웨스트레이크 '자기 중심적 강의', 스티브 라이히 '나무조각을 위한 음악', 야리브 '자이로' 등을 들려준다.

피아졸라 '탱고의 역사'는 플루티스트 이예린과 함께 연주한다.

▲ 서울시극단, 시민연극교실 발표회 = 서울시극단이 27∼28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제13기 시민연극교실 발표회를 연다.

[공연소식] 국립극장 기획공연 '명색이 아프레걸'
지난 7월부터 시민연극교실에 참여한 시민 42명이 미국의 시나리오작가 레지날드 로즈의 '12인의 성난 사람들'과 손튼 와일더의 희곡 '우리 읍내'를 각색한 '라르고-그리운 나무 그늘이여'를 선보인다.

시민연극교실은 일반인들이 연극의 기본부터 작품 선정, 배역 오디션, 무대 실연 등 연극 제작의 전 과정을 체험하는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