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코로나로 발묶인 해외교민 5만여명 수송 총력
아시아나항공(대표 정성권·사진)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주관하는 ‘2021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항공 부문에서 23회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나항공, 코로나로 발묶인 해외교민 5만여명 수송 총력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창립 이래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항공 서비스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국제선 여객 운항이 90% 이상 감소하는 등 항공업계 전반이 코로나19 타격을 입었지만 아시아나항공은 꾸준히 안전과 고객만족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고객 만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발길이 묶인 기업인과 해외교민의 수송을 지원하기 위해 전세기를 확대 운영했다. 제한된 상황 속에서 수익성 확보 노력과 더불어 국적항공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들어 8월까지 81회에 걸쳐 1만6612명의 국내 기업인과 재외국민, 해외에서 발이 묶인 여객을 수송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현재까지 255회 운항을 통해 5만4962명의 교민과 해외 체류 국민이 국내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 외교부 및 현지 대사관과 아시아나항공이 힘을 합쳐 이루어낸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기내식과 프리미엄 좌석, 면세품 이용 등 항공 서비스를 그리워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도 기획했다. A380 항공기를 투입해 인천·강릉·포항·김해·제주 상공을 거쳐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첫 비행 상품을 출시했다. 비즈니스 스위트석 및 비즈니스석으로 구성된 프리미엄석은 20분 만에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