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기업 구내식당 식자재는 전통시장에서…경남도, 캠페인
경남도는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남상인연합회와 '함께 해요! 전통시장 상품 정기 구매 캠페인'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있으나 전통시장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를 조성하고 고정고객을 확보해 시장경기를 회복하자는 취지다.

경남도는 도청 구내식당에서 사용할 식자재 중 단감을 창원지역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 캠페인을 본격 시행한다.

도내 시·군청, 교육기관, 기업, 병원,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기관과 기업에서도 구내식당 식자재를 전통시장에서 정기 구매할 수 있도록 자율 참여를 유도한다.

이를 위해 이달 중순부터 도내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캠페인 참여를 요청하고, 전통시장 상품 정기구매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또 지방자치단체장과 공공기관장을 대상으로 동네시장 장보기 캠페인도 추진한다.

'릴레이 장보기' 형식으로 캠페인을 진행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해 민간부문에서도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를 확산한다.

앞서 경남도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인 오는 15일까지 도내 10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 소비 촉진 이벤트를 진행 중이고, 이달 안에 비대면 실시간 판매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현미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단체와 기업, 도민 모두가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