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갯바위 낚시객이 밀물에 고립됐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제주 갯바위 낚시객 2명 밀물에 고립…해경이 구조
14일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6시 44분께 서귀포시 대포동 대포포구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50대 남성과 40대 여성 등 2명이 밀물로 인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갯바위와 육상을 구조 로프로 연결해 오후 7시 34분께 2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당시 2∼3m 높이의 너울성 파도가 일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 낚시객은 자력으로 이동하려고 했으나 강한 바람과 너울성 파도에 위협을 느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갯바위에서 낚시할 때는 안전을 위해 밀물·썰물 시간 등을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