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확진자 10만명 아래로…8월 이후 처음
미국의 하루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8월 초 이후 처음이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하루평균 코로나19 확진자수는 8월 초 이후 처음으로 1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달 13일 17만250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계속 감소하고있다.

입원자 수도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1일 10만4000명이던 입원자수는 현재 6만9000명으로 줄었다. 또 지난 한주간 하루평균 사망자수는 1680명으로 지난달 22일 하루평균 2050명보다 18% 감소했다.

아직 방심하긴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다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질수도 있기 때문이다. 바바라 테일러 샌안토니오 텍사스 보건과학대학 부학장은 "날씨가 추워지고, 모두 실내로 들어가고, 창문을 닫아 공기순환이 적어지는 상황에서 전염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