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바이오기업 모더나의 최고경영자(CEO)가 1년 내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종식을 예상했다.

2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이날 스위스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방셀 CEO는 백신업체들이 생산을 확대하면서 내년 중반까지는 지구상에 있는 모든 이들이 접종 가능할 정도로 충분한 물량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방셀 CEO는 "오늘 기준으로 1년 안에 그럴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방셀 CEO는 부스터샷(booster shot·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한 추가접종)이 1∼3년마다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결국은 독감과 비슷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을 하고 겨울을 잘 지내든지, 아니면 백신을 맞지 않고 아파서 병원에 입원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하든지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