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네오(Neo) QLED를 활용한 8K 영상작품 전시회를 열었다고 9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각 예술가인 마이클 머피와 함께 일렉트로닉 듀오 고르곤시티의 공연 모습과 크로아티아의 아름다운 자연을 8K 영상에 담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나선형으로 설치된 11대의 네오 QLED 8K TV와 Q950A 사운드바가 활용됐다.
나를 위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미라클 모닝'이나 '바디 프로필' 도전기, 마음에 평온함을 주는 ASMR 콘텐츠 등 최근 MZ세대가 열광하는 콘텐츠에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특히, 치열한 일상에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가중되면서 이러한 콘텐츠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호텔업계도 이러한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나를 위한 건강한 하루를 완성할 수 있는 '웰니스'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서울신라호텔의 새로운 패키지 ‘어번 웰니스(Urban Wellness)’는 운동과 식단, 건강한 취미를 혜택으로 모아 MZ세대가 추구하는 건강한 삶을 실천해 볼 수 있는 상품이다.먼저 신라호텔 피트니스 센터에서 높은 수준의 퍼스널 트레이닝을 경험하며 체력 증진과 건강 유지를 위한 노하우를 배워볼 수 있다. 기능별 공간과 휴식 공간이 체계적으로 구축된 피트니스 센터에서 트레이닝 강사가 나의 몸에 알맞은 운동법과 기구 사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퍼스널 트레이닝은 체크인 당일 오후 3시~9시 사이에 약 100분간 진행된다. 퍼스널 트레이닝 외에도 모든 ‘어번 웰니스’ 이용객들은 피트니스 센터와 호텔 수영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오롯이 건강을 위한 하루를 경험할 수 있다.‘어번 웰니스’ 패키지의 식음 메뉴로는 MZ세대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채식 요리를 룸 서비스에 접목한 건강 식단을 선보인다. 맛 내기와 신선도 유지가 어려워 실천하기 주저했던 채식주의를 호텔 셰프의 레시피로 객실에서 여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비건 룸 서비스는 △아마씨 오일을 곁들인 그린 샐러드, △아스파라거스·죽순·동고버섯 볶음을 올린 채소덮밥과 함께 △샐러리·당근·사과로 만든 '저콜레스테롤 주스' 또는 '셰프 추천 오늘의 제철 주스' 1잔으로 구성된다. 유제품을 허용하는 락토 베지테리언의 경우 다양한 과일과 아몬드, 유기농우유로 만든 '비타민 에너지 부스터' 음료로도 이용 가능하다한편, ‘어번 웰니스’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객실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수채화 키트가 함께 제공돼 신체뿐 아니라 마음건강까지 생각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키트는 매직 캔버스 4장, 수채화잉크, 붓, 팔레트 등으로 작품 완성에 필요한 준비물들이 갖춰져 있다. 특히 특수 코팅이 입혀진 매직 캔버스 덕분에 누구나 완성도 있는 작품을 쉽게 그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채화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도 쉽게 색을 입히고 다양한 컬러의 그라데이션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으며, 캔버스에 색을 칠하는 과정 속에서 마음 속 고요한 평화를 느껴볼 수 있다. 본 키트는 체크인 시 프론트 데스크에서 전달받을 수 있다.나만의 휴식을 위한 ‘어번 웰니스’ 상품은 오는 2021년 9월 1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이용 가능(단, 9/15, 9/18~21, 10/20 제외)하며, △그랜드 코너 디럭스 객실, △퍼스널 트레이닝 1세션(약 100분)(1인), △룸 서비스 비건 세트(1인), △수채화 키트(1개), △어번 아일랜드 올데이 입장 혜택(1인) △체련장(Gym), 실내 수영장 혜택(1인)으로 구성된다.
투자자 A씨는 답답하다. ‘잘 모를 땐 최고 우량주가 낫겠지’라는 생각으로 삼성전자에 투자했다. 올해 초엔 주가가 10만원을 넘보는 듯했다. 하지만 그 후로 줄곧 내리막길이다.B씨는 상황이 더 나쁘다. 오르는 것을 팔아서 빠진 것을 사볼까 하는 요량으로 과감하게 종목을 갈아탔다. 그런데 웬걸. 판 종목은 뛰고 산 종목은 떨어지면서 이중으로 손해봤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끌어안고 있다.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으로 시가총액 1, 2위 종목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지수가 지지부진하다. 여기에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규제 이슈가 불거져 시장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펀드매니저 C씨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규제 이슈는 시장이 좋으면 묻혀서 넘어갈 수도 있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다 보니 더 부각되고 있다”며 “지금은 가는 놈만 가는 장”이라고 설명했다.금리가 상승 추세로 접어들고 경기 회복이 가시화하는, 다시 말해 ‘사이클’이 바뀌는 혼돈의 시기라서 될 종목에만 매수세가 집중되는 ‘종목 슬림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B씨처럼 엇박자를 내면 큰 낭패를 본다. C씨는 과거 기준으로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데 주가가 이렇게 빠졌으면 사볼 만한 것 아니냐’는 판단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 종목이 과거에 주가가 얼마였는데’라는 생각으로 덤비지 말라는 얘기다. 예전엔 주가수익비율(PER) 수십 배를 쳐주다가 지금은 그 절반도 안 쳐주는 종목이 많아서다.C씨는 개인투자자는 단순히 과거와 현재 주가만 비교해서 싸다고 판단하기 쉬운데 ‘역(逆)기대감’이 만들어진 종목들은 가격만 보고 덤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역기대감의 대표적 사례로 엔씨소프트와 아모레퍼시픽을 꼽았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9일 52주 신저가를 작성했다.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지만 주가 하락을 막을 수 없었다.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실적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다. C씨는 “예전에는 중국 실적 기대로 PER 수십 배가 당연시됐지만 지금은 당시의 3분의 1도 안 되는 PER을 적용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2차전지,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관련 종목들은 역기대감 종목들과 정반대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친환경이 종목 슬림화의 타깃으로 부상한 것이다. 지수가 별 볼 일 없는 상황이다 보니 ‘될 놈’으로 꼽히면 그 종목들에 쏠림 현상이 심해지는 양상이다.에코프로비엠이 대표적이다. 최근 3개월 동안 주가가 100% 넘게 뛰었다. 지난 9일엔 SK이노베이션에 3년간 약 10조1000억원 규모의 2차전지 소재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발표하면서 장중 40만원을 찍었다.태양광 종목 OCI는 지난달 23일부터 40% 뛰었다. 친환경이 단기로 끝날 테마가 아니라는 판단이 이런 급등세를 뒷받침하고 있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는 이제 시작 단계이고 미국 민주당 정권을 비롯한 각국이 탄소배출을 막는 친환경에 힘을 쏟고 있어서 친환경은 현재 증시에서 가장 확실한 재료”라고 강조했다.그는 “만약 친환경이 꺾인다면 다른 종목들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며 “투자자라면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일정 부분을 친환경으로 채워야 한다”고 주장했다.탄소 줄이기가 그야말로 대세이고 그래서 친환경 종목이 유망하다는 주장을 반박하기는 어렵다. 다만 아무리 유망한 종목이라도 얼마의 수익을 얻느냐는 사람마다 다르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손실을 볼 수도 있다.친환경 투자에선 눈앞의 작은 이익에 연연하다가 큰 기회를 놓치는 실수를 하지 말라는 조언도 나온다. 조금 올랐다고 냉큼 팔아버리고 나중에 후회하지 말라는 얘기다.장경영 한경 생애설계센터장
IBK투자증권이 삼성전자와 유동성 자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인 'IBKS 주가연계BM 랩-삼성전자'를 오는 1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이 상품은 주가연계증권(ELS) 수익구조와 비슷한 금융공학 모델로 레버리지, 인버스 등 파생상품을 이용하지 않고 삼성전자의 비중을 전체자산의 40% 수준으로 구성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추구한 3개월 목표전환형 상품이다.기초자산가격 하락 시 매수, 상승 시 매도를 통해 수익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동의한 목표수익에 도달하면 위험자산을 유동성 자산으로 전환해 고객의 투자효용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진길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삼성전자는 꾸준한 성과 창출 및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증시 조정을 통해 저가매수의 좋은 기회"라며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 투명한 운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랩어카운트 상품의 라인업을 다각화해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