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접목한 타이틀곡 '소리꾼'…"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
'킹덤' 우승 스트레이키즈, 정규 2집 선주문 93만장
엠넷 보이그룹 경연 '킹덤 : 레전더리 워'에서 왕좌에 오른 스트레이 키즈가 새 정규앨범으로 '밀리언셀러'에 바짝 다가서며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트레이키즈가 23일 오후 6시 발매하는 정규 2집 '노이지'(NOEASY)는 이날 기준으로 선주문 수량 93만 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정규 1집 리패키지 음반 '인생'(IN生)의 기록(30만 장)보다 세 배 이상 늘어났다.

이번 정규 2집은 '킹덤' 우승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으로, 팬덤 확장세가 수치로 확인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른바 '마라맛'으로 불리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색이 뚜렷한 음악으로 입지를 개척한 차세대 보이그룹이다.

팀 내 프로듀싱 그룹 쓰리라차(3RACHA)의 방찬·창빈·한이 주축이 된 셀프 프로듀싱 능력으로도 주목받았다.

6월 종영한 '킹덤'에서도 더보이즈, 에이티즈, 비투비, 아이콘, SF9 등 쟁쟁한 보이그룹들과의 경쟁에서 자신들의 강점을 각인시키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멤버 창빈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배포한 문답에서 "('킹덤'을 마무리하고) 스트레이 키즈만의 음악과 무대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며 "이번 앨범은 그 확신을 바탕으로 더욱 과감하게 음악 작업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승민은 "앨범의 수록곡들을 하나하나 들어 보시면 저희의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다양해진 표현력을 만나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소리꾼'은 웅장한 멜로디에 국악의 화려하고 다양한 소리를 더해 스트레이키즈 특유의 음악적 화법으로 풀어냈다.

또 '킹덤' 파이널 경연곡 '울프강'과 지난달 디지털 싱글로 공개한 '애' 등 총 14곡이 실렸다.

방찬은 타이틀곡에 대해 "'잔소리꾼'을 상대하는 '소리꾼' 스트레이 키즈로서 저희의 '소리'를 줏대 있게 내뱉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는 궁궐 배경, 도깨비불을 연상케 하는 파란색 불빛이 등장하는 등 시각적으로도 한국적인 요소를 더한 연출이 눈에 띈다.

필릭스는 "신곡 안무 중에 도깨비 손동작이 있는데 곡과 잘 맞아떨어지는 포인트 안무"라며 "곡의 마지막 부분에 구름을 타고 떠다니는 듯한 퍼포먼스가 있는데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실 것 같다"고 전했다.

'킹덤' 우승 혜택으로 엠넷에서 '킹덤 위크' 방송을 진행해온 이들은 발매 당일인 이날 오후 7시 컴백쇼를 개최하고 '소리꾼'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