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 부산서 감염병 예방법 위반 4건 적발
4단계인데…컨테이너서 여럿 모여 도박하고 몰래 술 마시고
지난 10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인 부산에서 방역수칙을 어긴 사람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사례 4건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후 8시 31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동 한 전통시장 앞 컨테이너 박스에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 확인 결과 컨테이너에서 5명이 모여 훌라 도박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들에게 도박과 집합금지 행정명령,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예정이다.

4단계인데…컨테이너서 여럿 모여 도박하고 몰래 술 마시고
17일 오후 10시 35분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한 건물에서 무허가로 유흥주점 영업을 하다가 경찰 단속반에 걸렸다.

경찰은 주점 주인과 종업원 9명, 손님 7명에게 식품위생법과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비슷한 시간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한 식당 2층에 사람이 모여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식당에서 손님 13명이 술을 마시고 있던 사실을 확인,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구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0시 33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당구장에서는 출입문을 잠근 채 술을 마시던 10명이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