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한국인 최초 올림픽 5번째 금메달 도전
양궁·태권도 등 강세 종목서 '코리아 골든데이' 기대
[올림픽] 내일의 하이라이트(24일)
특별취재단 = 2020 도쿄올림픽 개막 후 첫날인 24일은 우리나라가 최대 6개의 금메달을 바라보는 '코리아 골든데이'로 국내 팬들의 기대가 크다.

먼저 오후 3시 30분부터는 아사카 사격장에서 '사격 영웅' 진종오(42·서울시청)가 우리나라 선수단 첫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남자 10m 공기권총에 김모세(23·상무)와 함께 출전하는 진종오가 금메달을 획득하면 2008년 베이징 50m 권총, 2012년 런던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50m 권총에 이어 개인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다.

역대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금메달은 진종오와 김수녕(양궁), 전이경(빙상)의 4개다.

또 전체 메달 수에서도 진종오는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로 김수녕(금4·은1·동1)과 함께 최다를 기록 중이어서 이날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금메달, 최다 메달 기록을 새로 쓸 수 있다.

사격 다음으로는 양궁 혼성 단체전이 오후 5시 안팎에 금메달 소식을 전해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 신설된 양궁 혼성 단체전을 시작으로 세계 최강의 한국 양궁은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 5개 석권의 첫발을 내디딘다.

[올림픽] 내일의 하이라이트(24일)
또 저녁 7시 10분에는 유도 남자 60㎏급 김원진(29·안산시청)이 금빛 메치기에 나서고 태권도 여자 49㎏급 심재영(26·춘천시청), 남자 58㎏급 장준(21·한국체대)은 밤 9시 30분을 전후해 결승전 매트에 등장할 전망이다.

펜싱도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 소식을 기대할 만하다.

첫날 사격, 양궁, 유도, 태권도, 펜싱 등 총, 활, 칼, 격투기 종목에서 금메달이 쏟아져나오면 최대 6개의 금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다.

이날 나오는 금메달 11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우리나라가 휩쓸 수도 있는 셈이다.

이번 도쿄올림픽 전체 첫 금메달은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나오며 오전 11시 25분 정도에 대회 1호 금메달 주인공이 정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권은지(19·울진군청), 박희문(20·우리은행)이 출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