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9년 만에 펜싱 金 노리는 김지연 "후회 없는 경기하겠다"
2012년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미녀 검객'으로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은 김지연(33)이 "제 실력 발휘를 다 하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소망했다.

김지연은 21일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일본에 입국, 기자들과 만나 "5년을 기다린 만큼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아무래도 마지막으로 올림픽을 준비하다 보니 후회 없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에서 우승한 김지연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개인전 16강에서 탈락했고, 단체전은 5위로 마쳤다.

김지연은 이후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로 분위기를 새롭게 했고 이후 국가대표 은퇴를 고민하다가 2019년 서울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 준우승 등으로 도쿄올림픽까지 도전을 결심했다.

2019년 전국체전 3연패를 달성하는 등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한 김지연은 도쿄 도착 소감을 묻는 말에 "많이 설레기도 한다"며 "먼저 도착한 펜싱 대표팀 선수들로부터 선수촌 생활에 대해 딱히 들은 것은 없어 가봐야(분위기 등을) 알 것 같다"고 말했다.

2012년 런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김지연은 "지금 컨디션이 좋은 상태"라며 마지막이 될 올림픽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