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접종 낮 12시 기준 3만3천여명 예약
부산 22명 추가 확진…남구 의료기관 연쇄감염 확산(종합)
부산 한 의원급 의료기관 연쇄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1일 오전까지 검사자 1만3천230명 중 2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 누적 확진자는 5천712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의 30%인 7명은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사례였다.

5명은 전날까지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남구 A의원 관련이었다.

방역 당국이 A의원 방문자 194명을 검사한 결과 방문자 2명이 추가 확진됐고 관련 접촉자 3명도 양성이었다.

지금까지 A의원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23명, 접촉자 4명 등 27명이 됐다.

부산시는 나머지 방문자 140여명을 파악해 진단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날 확진자가 나온 부산진구 한 초등학교에서도 접촉자 137명 조사에서 1명이 추가 감염돼 교육 당국과 시가 역학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그 외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1명, 서울 확진자의 가족 1명, 동료·가족·지인 간 감염 사례가 다수 나왔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6일 이후 하루 10명대 확진자가 나오다가 전날부터 20명대로 증가했다.

전날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는 1차 3만971명, 2차 1천233명 등 3만2천204명이었다.

전날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통한 잔여 백신 접종자는 192명, 누적 944명이었다.

이날부터 인터넷으로 선착순 진행되는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대원 대상 얀센 백신 접종 예약자는 정오 기준 24만4천694명 중 3만3천572명(13.7%)이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얀센 백신 접종 후 혈전증 부작용 보고 사례는 지금까지 딱 1건"이라며 "30세 이상은 접종이 권장되는 만큼 안심하고 맞아도 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일반 시민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에 대비해 위탁 의료기관 선정 등 준비 절차에 돌입한 상태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