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목 살까, 말까? 기자들의 주식썰전. 오후 5시30분 유튜브 채널 ‘주코노미TV’에서 라이브로 생중계됩니다.


▶나수지 기자
이 종목 사야하는 이유 말아야하는 이유 취재기자가 알려드립니다. 주식썰전! 오늘도 라이브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불가리스사태 이후 회장 사임으로 주가가 요동친 남양유업과 그 경쟁사 매일유업 분석을 준비했는데요. 지난시간 뽑기에서 저는 안산다!

▶한경제 기자
저는 산다!를 뽑았습니다. 매일과 남양은 누구나 다 아는 우유회사죠. 그래서 음식부터 술, 담배까지 모든 식품회사를 다루고 계신 생활경제부 박종관 기자 모셨습니다.

▷박종관 기자
안녕하세요. 한국경제신문 생활경제부 식품팀 박종관입니다. 매일 아침 점심 저녁 식탁 위에 올라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먹거리에 대해 취재하고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나수지 기자
모두 알고있다시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지난 4일 "살을 깎는 혁신으로 새로운 남양을 만들겠다"고 하면서 본인이 사퇴하고 경영권도 물려주지 않겠다고 했어요. 앞으로 어떻게 되는건가요?

▷박종관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은둔형 CEO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대외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언론에도 노출되는걸 극도로 꺼리기로 유명한데요. 그런 홍 회장이 직접 입장을 내놓는 자리라고 해서 기자들도 굉장히 관심이 컸고,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됐는데요. 남양유업은 홍 회장 개인 지분이 51.68%나 됩니다. 부인과 동생 등 총수 일가의 지분을 합치면 53%를 넘습니다. 또 사내 이사회 구성원 4명 중 3명이 홍 회장을 포함한 홍 회장의 가족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홍 회장이 회장직을 내려놓더라도 이러한 구조에 변화가 없으면 남양유업은 오너일가의 입김에 의해서 좌지우지 될 수 밖에 없는 회사라는 얘기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홍 회장의 입장문에는 지배구조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할 것인지, 회사를 매각하는 것인지 등에 대한 내용은 하나도 담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회장직 사퇴와 경영권 승계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음에도 홍 회장의 눈물이 악어의 눈물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었고요. 앞으로 남양유업이 어떤 길을 걷게 될 지는 이 부분이 먼저 결정돼야 그 방향을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하 내용은 질문만 정리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회장 사퇴' 남양유업, 주가엔 호재?…'경쟁사' 매일유업 어떨까 [주코노미TV]
▷ 대리점 갑질 사태에도 움직이지 않던 남양, 사퇴카드 꺼낸 이유는?
▷ 소비자 불매운동 잠재울 방안은?
▷ 불가리스 사태, 대체 어떻게 일어난걸까?
▷ 경영진 사퇴, 진정성이 있는걸까?
▷ 매일유업, 반사이익 있을까?
▷ 신생아 수 줄어드는데, 추가 성장 가능할까?
▷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의 신성장동력은?
▷ 코로나 타격에서 얼마나 빨리 벗어날 수 있을까?
▷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펀더멘털은?


나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