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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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임기 마지막까지 일자리를 최우선에 두고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취임4주년 특별연설에서 "경제지표가 좋아졌다고 국민의 삶이 곧바로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완전한 경제 회복에 이르는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일자리 회복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특히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의 고용 회복에서 민간 일자리 증가가 큰 몫을 차지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디지털, 그린 등 미래유망 분야에서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투자 확대와 함께 인재양성과 직업훈련 등을 강력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해 규제혁신, 신산업 육성, 벤처 활력 지원 등 민간 일자리 창출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조선업 등 경기 회복과 함께 고용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숙련된 인력들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재정투입이 필요하다면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충격으로 일자리 격차가 확대된 것이 매우 아프다"며 "고통이 큰 청년과 여성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면서 추가적인 재정투입도 필요하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강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