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명문' 샬케04, 끝내 강등..."예상보다 더 아프다"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독일 명문 샬케04가 강등됐다.

샬케04는 21일(이하 한국시간)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 경기에서 1-0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샬케는 남은 리그 4경기의 결과와 관계없이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독일 키커는 21일 `샬케는 지난 15개월간 5명의 감독 교체, 클레멘스 퇴니스 회장의 사퇴, 언론의 부정적인 보도, 팬들의 항의, 코로나로 악화된 극심한 재정 문제 등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독일 DW스포츠는 최근 몇 년간의 잘못된 감독 선임과 실패한 이적 정책이 초래한 재정 문제가 강등의 주요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샬케의 이번 강등은 1990/91시즌 이후 30년 만의 강등이자 구단 역사상 4번째다.

샬케는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2승 7무 21패로 승점 13점을 기록하고 있다. 잔여 4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최하위를 벗어날 수 없다.

한편, 샬케는 경기가 종료된 이후 공식 SNS에 `예상보다 더 아프다`라고 게시물을 올렸다. 이에 메수트 외질은 `제발 빨리 돌아와달라`며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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