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소속 선수 중 첫 확진
대구FC 선수 1명 코로나19 확진…"선수단과 접촉 일절 없어"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에서 선수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았다.

대구 구단은 19일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소속 선수 1명이 17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해당 선수는 재활 치료를 위해 2월부터 자택에 머물며 통원치료를 받았고, 따라서 선수단과의 접촉은 없었다.

구단은 "해당 선수는 지난달 말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반응을 보인 뒤 2주간 격리 중이었으나 격리 해제 전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축구에서는 지난해 10월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선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지만, 1부리그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선수가 선수단과 접촉을 하지 않은 만큼 리그 일정 등에는 변동이 없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해당 선수가 자가격리에 들어간 때부터 구단과 상황을 공유하고 있었다"며 "시즌 시작 전부터 재활을 위해 선수단에는 합류하지 않았던 선수라서 리그는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