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라마트간 시바 메디컬 센터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AP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라마트간 시바 메디컬 센터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AP
'백신 챔피언' 이스라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2회차 접종률이 국민의 50%를 넘어섰다.

25일(현지시간) 율리 에델스타인 보건부 장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2회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국민 비율이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 덕에 이스라엘은 코로나19를 퇴치하고 있다"며 "이제 남은 과제는 (당국의) 지침을 잘 따라 코로나19가 돌아오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들여와 접종을 시작했으며 전체 인구(약 930만명)의 55.9%에 해당하는 520여만명이 1차 접종을 끝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2차 접종 완료자 역시 50.7%(약 465만5000여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최대명절 유월절 등에 접종 증명서인 '그린 패스' 소지자들에게 최대한의 자유를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해 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스라엘은 백신 분야의 세계 챔피언"이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19에서 가장 먼저 빠져나와 경제를 다시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