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농가 수를 지난해보다 14%가량 확대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국민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GAP 농산물 생산·유통 기반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GAP 제도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 수확 후 관리, 유통 등 각 단계에서 농업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유기오염물질이나 유해생물과 같은 위해 요소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제도다.

지난해 GAP 인증 농가는 전년보다 15.4% 늘어난 11만4천호로 전체 농가의 11.3%를 차지했다.

농관원은 올해는 GAP 인증 농가를 지난해보다 14.0% 늘어난 13만호 이상으로 늘려 GAP 농산물 생산과 유통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GAP 농경지는 12만7천㏊에서 14만5천㏊, GAP 농산물을 수확한 후 위생적인 관리를 맡는 GAP 관리시설은 890개에서 900개로 확대한다.

아울러 GAP 인증 기준이나 관리시설 기준을 보완하고 안전성 조사를 강화해 GAP 농산물의 신뢰도를 높인다.

농가를 대상으로는 GAP 인증 컨설팅을 확대하고, GAP 인증 전문가를 육성한다.

GAP 농산물의 유통기반을 확대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홍보와 급식주간을 운영하고 GAP 농산물 체험행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농관원 이주명 원장은 "국민이 농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GAP 농산물의 생산·유통 기반을 꾸준히 확대하고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는 GAP, 친환경 등 인증 농식품의 가치를 인식하고 관련 농산물을 많이 구매해달라"고 말했다.

농산물우수관리 인증 농가 작년보다 14% 늘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