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5시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8분께 북한산 족두리봉 5부 능선에서 발생한 화재는 약 5000㎡ 면적을 태우고 오후 5시4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이는 축구장 3분의 2를 웃도는 면적이다. 화재가 발생한 곳에서 주민이 거주하는 아파트까지의 거리는 300여 미터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길이 인가 쪽으로 번지지 않았고, 소방당국의 지시에 따라 등산객들이 빠르게 하산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소방관 154명을 비롯해 경찰, 구청, 산림청, 군 등 총 600여명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나섰고, 산림청과 소방의 헬리콥터 5대가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0일 서울 은평구 북한산 족두리봉 인근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8분 북한산 족두리봉 5부 능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8000㎡가량을 태웠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소방당국은 등산객을 대피시키고 헬기, 소방차량, 드론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대원 140명, 관할구청 220명, 경찰 60명, 군 70명 등도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32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잔불을 진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를 조사할 계획이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북한산 족부리봉에서 화재가 났다. 일단 큰 불은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오전 11시48분께 서울 은평구 족두리봉 5부 능선 인근에서 불이나 8000㎡가량을 태웠다. 소방당국은 2시간 40여분 만인 오후 2시3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이 북한산에 있던 등산객들을 하산하도록 했고, 화재가 인가 쪽으로 번지지는 않아서다. 이번 화재 진압을 위해 투입된 인력은 140명을 비롯해 관할 구청 220명, 경찰 60명, 군 70명, 산림청 27명, 국립공원 72명 등 611명이다. 장비는 소방차량 29대와 경찰 차량 6대 등 총 63대의 차량과 산림청·소방 등의 헬리콥터 5대가 투입됐다.소방당국은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지 50분만인 낮 12시 38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섰다. 화재 초기에는 300㎡가 소실됐으나 불길이 위로 번지면서 피해 면적은 8000㎡로 늘었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를 조사 중이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