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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문화결산] 팬데믹에 공연계 패닉…잇단 조기폐막·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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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장 '띄어앉기'로 좌석 점유율↓…온라인 공연 등 새 활로 모색
    [2020 문화결산] 팬데믹에 공연계 패닉…잇단 조기폐막·취소
    올해 뮤지컬, 오페라, 연극, 클래식, 무용 등 공연 분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분위기 속에서 한 해를 보냈다.

    확진자가 나와 공연을 일시 중단하는가 하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조기 폐막하거나 취소하는 작품이 잇따랐다.

    연습실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공연장 직원이 확진되는 사례도 이어졌다.

    최근에는 수도권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대부분의 공연이 일시 중단된 '셧다운' 상태다.

    ◇ 코로나19 직격탄…공연 조기폐막·취소
    문화계에서도 무대 공연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서울에서 내한공연을 하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4월 1일 출연 배우 2명이 확진되면서 공연을 3주간 잠정 중단했다.

    한동안 잠잠하던 코로나19가 지난 8월 재유행하면서 국공립 시설을 중심으로 조기 폐막하거나 개막을 취소하는 작품도 줄줄이 이어졌다.

    뮤지컬 '모차르트!',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조기폐막했고, 국립발레단의 '허난설헌-수월경화(水月鏡花)'는 상연을 아예 취소했다.

    연말을 앞두고 코로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지난달에는 세계 최정상급 교향악단으로 꼽히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 전석 매진됐던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앙코르 공연이 무산됐다.

    이달 예정됐던 중국의 스타 피아니스트 랑랑의 내한공연 역시 내년으로 연기됐다.

    [2020 문화결산] 팬데믹에 공연계 패닉…잇단 조기폐막·취소
    ◇ 연습실 등에서 집단감염…공연장 직원도 확진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곳곳으로 확산하면서 공연계도 확진자 발생과 집단감염 확산을 피해 가지 못했다.

    지난 8월에는 연극 '짬뽕&소'를 준비하던 극단 산의 참여진 41명 중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연극 '와이바이'를 제작 중이던 극단 미인에서도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도 확진자가 1명 나왔다.

    지난 10월에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공연을 위해 입국한 해외 배우와 스태프들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이들은 개막 전 모두 완치 판정을 받아 공연에 지장은 없었다.

    이달에는 서울 성북구의 뮤지컬 연습장에서 감염이 확산하면서 관련 확진자가 누적 33명까지 불어났다.

    공연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예술의 전당에서는 직원 2명이 확진돼 일부 공연이 취소됐다.

    확진자 발생 사례는 아니었지만, 지난 3월 국립발레단에서는 자가격리 기간에 일본 여행을 다녀온 정단원을 해고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정직원이 해고된 것은 창단 58년 만에 처음이다.

    [2020 문화결산] 팬데믹에 공연계 패닉…잇단 조기폐막·취소
    ◇ '사회적 거리두기' 좌석띄어 앉기…점유율↓
    공연장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이 적용되면서 단계별로 좌석 띄어앉기가 시행되고 있다.

    5단계로 구분된 현행 지침에 따르면 1단계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수칙만 지키면 되지만, 1.5단계와 2단계에서는 좌석 한 칸을 띄어 앉아야 한다.

    2.5단계에서는 좌석 두 칸 띄어 앉기를 적용해야 하고, 3단계에서는 집합 금지로 인해 사실상 공연장 운영이 불가능하다.

    지난 8일부터는 수도권이 2.5단계로 격상되면서 대부분의 공연이 일시중단 상태다.

    좌석을 두 칸씩 띄어 티켓을 판매할 경우 점유율이 30% 아래로 떨어져 공연할수록 손해가 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뮤지컬 '고스트', '젠틀맨스 가이드', '몬테크리스토', '호프' 등이 공연을 일시 중단했고 국립극단은 이달 17일이었던 연극 '햄릿'의 개막일을 연기했다.

    국립발레단도 매년 12월 매진을 기록한 '호두까기인형' 서울 공연을 결국 취소했다.

    ◇ 온라인 공연 봇물…'웹 뮤지컬' 첫선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공연계 내에서는 새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움직임도 생겨났다.

    상반기에는 기존 공연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는 형식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온라인용으로 촬영한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관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뮤지컬 분야에서는 '웹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도 탄생했다.

    EMK엔터테인먼트는 10분 내외 분량의 '숏폼 콘텐츠' 9편으로 구성된 뮤지컬 '킬러파티'를 선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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