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호텔롯데와 호텔신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각각 'AA'에서 'AA-'로 조정됐다. 수정 후 등급 전망은 두 회사 모두 '안정적'으로 제시됐다.
박소영 기업평가본부 수석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호텔 및 면세시장 수요 급감이 장기화하고 있다"고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올해 영업실적이 크게 부진하고 실적 정상화 시기가 불투명한 점, 영업실적 부진에 따라 저하된 재무안정성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신평은 신세계조선호텔에 대해선 자본확충이 이뤄진 점을 반영해 기존 'A-'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등급 전망 역시 '부정적'으로 유지됐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