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1월 소비자 심리지수 6p↑…두 달 연속 상승
지난 9월 큰 폭으로 하락(-10.4p)했던 전북 지역 소비자 심리지수가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24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11월 전북 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98.4로 전달(92.4)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지수인 가계수입전망(94→94)은 전월과 같았으나 현재생활형편(87→91), 생활형편전망(93→96), 소비지출전망(96→101), 현재경기판단(62→78), 향후 경기전망(84→93) 등은 모두 전달보다 올랐다.

또 가계부채 전망(98→98)은 전달과 동일했지만, 현재 가계부채(100→99)는 전달 보다 하락했으며 현재 가계 저축(88→92) 및 가계 저축 전망(94→95)은 전달보다 상승해 가계 사정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올해 1월 107.1로 출발한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월 100.9, 3월 87.5, 4월 80.6 등으로 내리막길을 걷다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5월 86.7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어 6월 87.7, 7월 90.8, 8월 95.1로 상승세가 4개월째 이어졌으나 9월에 하락했다가 10월부터 상승으로 재전환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이달 9∼19일 도내 6개 시(市) 지역 377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