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기 세트 훔친 뒤 고객 가장해 환불받은 20대 구속
경남 진주경찰서는 전국 마트에서 면도기 세트를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27)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30일 오전 6시께 진주의 한 마트에서 2만8천900원짜리 면도기 세트 1개를 훔치는 등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대구와 전남 등의 마트에서 47차례에 걸쳐 134만원 상당의 면도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고객을 가장해 면도기를 훔친 마트에 다시 찾아가 환불을 요구, 일부에서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영수증을 요구하는 주인에게 "먼 곳에서 왔다.

시간이 없어 빨리 가야 한다"며 환불을 재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