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순천, 배산임수 입지…바닥 두께 두 배 '소음 제로'
대림산업이 전남 순천 용당동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순천’이 ‘2020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아파트대상을 받는다. 도시재생사업으로 활기를 찾고 있는 순천 원도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친환경·층간소음 저감 설계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편한세상 순천, 배산임수 입지…바닥 두께 두 배 '소음 제로'
용당동 600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2개 동, 6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110㎡다. 단지가 들어서는 순천 용당2지구는 지난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높은 지역이다. 용당2지구 개발과 함께 주변에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계획돼 있다. 순천 장천동·남제동 및 저전동 일대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선정됐다.

이 단지는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경 1㎞ 내 어린이집 아홉 곳과 초등학교 네 곳, 중학교 두 곳, 고등학교 두 곳, 대학교 한 곳이 있다. 특히 용당초교는 단지 바로 앞에 있다. 향림중과 효산고, 팔마고, 순천대를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다.

쾌적한 자연환경도 장점이다. 단지 주변에 동천이 흐른다. 일부 가구에선 집에서 동천을 내려다볼 수 있다. 동천변 산책로를 이용하기도 편하다. 단지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어 봉화산 조망도 할 수 있다. 봉화산 둘레길, 순천만국가정원 접근성도 좋다.

e편한세상 순천, 배산임수 입지…바닥 두께 두 배 '소음 제로'
교통망도 좋다. 단지 인근에 5개 노선 버스정류장이 있다. KTX 순천역과 종합버스터미널도 가깝다. 삼산로를 통해 순천IC로 진입하면 주변 지역으로 빠르게 갈 수 있다.

이 단지엔 대림산업만의 특화 기술을 적용했다. 집안 모든 면에 끊김 없는 단열 설계를 했다. 모든 창호에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해 외부소음과 냉기를 차단하도록 했다. 거실과 주방 공간 바닥에 침실(30㎜)보다 두 배 두꺼운 60㎜ 층간소음 저감바닥재를 사용하는 층간소음 절감 기술도 사용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남측이 탁 트여 있어 일조권과 개방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커뮤니티 시설은 자연 채광을 최대한 이용했다. 이를 통해 쾌적함도 극대화했다.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맘스테이션도 단지 내에 만든다.
배원복 대림산업 대표 "휴식과 여가를 누릴수 있는 친환경 대표 단지로 조성"

e편한세상 순천, 배산임수 입지…바닥 두께 두 배 '소음 제로'
“‘정원의 도시’ 전남 순천에서 입주민들이 ‘e편한세상’의 프리미엄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친환경 단지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배원복 대림산업 대표(사진)는 “고객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e편한세상의 ‘진심’이 통한 것 같아 기쁘다”며 이 같은 수상소감을 밝혔다.

배 대표는 ‘e편한세상 순천’에 적용한 특화 설계와 친환경 에너지 설계를 강조했다. 단지 내 어린이가 이용하는 시설에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부모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등 입주민들에게 편안한 커뮤니티 시설을 만들었다.

배 대표는 “어린이 놀이터 내에 유아 부모 휴식공간으로 제공한 ‘티하우스’는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개발한 실용적인 상품”이라며 “고효율 태양광발전과 단지 내 조명을 저전력 LED(발광다이오드)로 설치하는 등 친환경 단지로 꾸몄다”고 소개했다.

배 대표는 “e편한세상은 거주하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편한세상 순천에선 수변공원과 경관 녹지를 통해 휴식, 산책 및 여가생활을 할 수 있다.

배 대표는 “e편한세상 순천이 입주민들의 생활방식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 대림산업은
'81년 역사' 最古 건설사…경부고속道·국회의사당 건설


올해 창립 81주년을 맞은 대림산업은 국내 건설사 중 가장 역사가 길다.

1939년 10월 10일 인천 부평역 인근에서 부림상회라는 이름의 건설 자재 판매 회사로 출범했다. 이후 1947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건설업에 진출했다. 경인·경부·호남고속도로와 서울지하철, 국회의사당,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등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건축 토목사업을 두루 담당했다.

대림산업은 1962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제도가 생긴 이래 59년 연속 10대 건설회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해외 건설 외화를 획득하고,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건설산업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중국, 등 40여 개국에 진출해 플랜트, 댐, 도로, 항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00년 1월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을 출시했다. 이후 새로운 주거문화를 제시하며 국내 아파트 품질 고급화에 앞장섰다. 대림산업의 사명인 ‘대림(大林)’은 순우리말이다. 소비자에게 거대한 숲처럼 쾌적하면서도 풍요롭고 조화로운 삶을 창출해낸다는 의미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