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뉴욕증시, 코로나 재유행 우려에도 Fed 부양에 반등
◆ 북한군 "남북합의로 비무장화된 지역 다시 진출"

북한군은 16일 남북합의로 비무장화된 지역에 다시 진출하고 남쪽을 향한 삐라(전단) 살포를 예고했습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조선중앙통신 '공개보도' 형식으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우리는 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와 대적 관계부서들로부터 북남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에 군대가 다시 진출하여 전선을 요새화하며 대남 군사적 경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행동 방안을 연구할데 대한 의견을 접수하였다"고 말했습니다. 북측이 지칭한 '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은 개성과 금강산 일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뉴욕증시, 코로나 재유행 우려에도 연준 부양에 반등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도 미국 중앙은행(Fed)의 지속적인 경기 부양책으로 상승했습니다. 1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62포인트(0.62%) 상승한 25,763.1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28포인트(0.83%) 오른 3,066.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37.21포인트(1.43%) 상승한 9,726.0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국제유가 '감산훈풍 지속' 강세…WTI 2.4%↑

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상승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4%(0.86달러) 상승한 37.1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30분 현재 2.43%(0.94달러) 오른 39.67달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합의를 준수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훈풍을 불어넣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10.10달러) 하락한 1,727.2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제21대 국회 첫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열린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태년 원내대표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항의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21대 국회 첫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열린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태년 원내대표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항의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
◆ 민주당, 6개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극한 대치 속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6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사퇴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개원 국회에서 제1야당의 불참 속에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것은 1967년 이후 53년 만이라고 국회사무처는 밝혔습니다. 원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통합당이 의사일정 거부 방침을 밝혀 국회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표결에는 민주당, 정의당, 열린민주당, 시대전환, 기본소득당 등 범여권 의원 187명이 참여했습니다. 국민의당 소속 3명은 불참했습니다.

◆ 정부, 5G 첫 통화품질조사 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최근 서울과 전국 6대 광역시에서 5G 서비스 품질 평가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월 3일 5G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민간이 아닌 정부에서 서비스 품질을 공식 평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평가 결과는 다음 달 발표할 예정으로, 끊이지 않는 통화 품질 논란도 어느 정도 정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 사이에선 고가의 5G 요금제에 가입했는데도 통화 품질이 좋지 않고 인터넷 연결이 자주 끊어진다는 등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최근 1년간 5G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상담은 2055건에 달했고, 이 중 3분의 1가량은 품질 불량에 따른 계약 해지를 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 낮 최고 32도…강원·경북 오후 한때 소나기

화요일인 16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며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3∼32도로, 전날(24∼33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다만 동해안 지역은 비교적 시원한 동풍이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4∼7도가량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 영서 남부와 경북 북부내륙은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20㎜ 안팎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 앞바다에서 0.5∼1.0m 높이로 일겠습니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1.5m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명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