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뉴욕증시, 관망세 속 나스닥 1만 돌파…노래방·클럽 입장시, QR코드 찍어야
◆ FOMC 앞두고 관망세 속 기술주 강세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들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장중 한 때 1만선을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였습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01포인트(0.29%) 상승한 9,953.75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10,002.50까지 치솟으면서 30년 만에 최고치를 찍기도 했지만, 후반부에서 힘을 잃으면서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300.14포인트(1.09%) 하락한 27,272.3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21포인트(0.78%) 내린 3,207.18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시장은 미국 등 세계 경제 재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부,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목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10일 여는 FOMC 통화정책 회의를 두고 관망했습니다.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들이 나오면서 주요 종목들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 국제유가 '공급부담 완화' 기대 강세…WTI 2.0%↑

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올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0%(0.75달러) 상승한 38.9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오름세입니다. 글로벌 공급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한 겁니다.

◆ 미국 "북한 최근 행보에 실망…미국은 늘 남북관계 진전 지지"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최근 행보에 실망했다며 외교와 협력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늘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해왔다고도 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남북 연락채널 차단에 대한 미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의에 "미국은 언제나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해왔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최근 행보에 실망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외교와 협력으로 돌아오기를 촉구한다"며 "우리는 북한과 관여하는 노력에 있어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오늘부터 노래방·클럽·공연장 입장시, QR코드 찍어야"

노래연습장과 클럽, 헌팅포차 등 감염병 전파 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개인신상 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찍어야 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산발적으로 지속된 데에 따른 조치입니다. 전국 8개 종류의 고위험시설에서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시행합니다.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파악된 곳은 8만여 곳으로 예상됩니다. 이달말까지는 계도기간으로 운영됩니다.

고위험 시설로 분류된 곳은 △헌팅 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클럽·룸살롱 등)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등입니다. 그룹으로 모여 줌바·태보·스피닝 등 격렬한 운동을 하는 실내 집단운동시설과 실내 스탠딩 공연장(관객석 전부 또는 일부가 입석으로 운영되는 공연장)도 해당됩니다.

◆ 이희호 여사 1주기 추도식…범여권 인사 한 자리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여성 운동가인 이희호 여사의 1주기 추도식이 오늘 국립현충원 묘역에서 열립니다. 추도식에는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삼남 더불어민주당 김홍업 의원이 참석합니다. 추도사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 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할 예정입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임채정·김원기 전 국회의장, 한명숙·장상 전 총리, 한광옥 박지원 전 의원 등 정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합니다.

◆'찜통더위' 이어지다 밤부터 비

수요일인 오늘은 대체로 맑고 덥다가 오후 호남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부터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날과 비슷한 무더위가 이어져 낮 최고기온은 26∼34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밤부터는 전국에 거쳐 비가 오겠습니다. 충청도·남부지방·제주도에는 강한 비와 함께 돌풍·천둥·번개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의 김하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