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메디케어 제공
휴온스메디케어 제공
휴온스메디케어가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휴온스메디케어는 휴온스그룹의 네 번재 코스닥 상장사가 될 전망이다.

12일 휴온스메디케어는 “지난 11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내년 상장이 목표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의료용 소독제·소독기 사업을 비롯해 멸균 관리 종합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휴온스메디케어는 의료용 소독제와 소독기를 모두 제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전세계 27개국 멸균 및 감염 관리 시장에 진출해 있다. 휴온스그룹은 코스닥 상장사로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 등 3개 업체를 두고 있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올 하반기 1회용 소독제를 사용하는 내시경 소독기 ‘휴엔싱글’을 시작으로 예방 의학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휴엔싱글은 바이오 필름 생성을 억제하고 포자를 포함한 모든 병원성 미생물을 5분 이내 살균해 환자 간 교차감염을 예방해주는 소독기다. 회사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멸균 및 감염 관리성이 부각된 만큼 공간 멸균기를 중심으로 올해에도 매출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50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42%, 180% 늘었다.

이상만 휴온스메디케어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멸균 및 감염 관리 솔루션은 모든 업종에서 필수적인 영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투자증권과는 코스닥 상장 준비뿐만 아니라 기업 성장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