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인터뷰] 권명호 "조선산업 육성법으로 일감 늘릴 것"
울산 동구 미래통합당 권명호 당선인은 "조선산업 육성법으로 지역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16일 밝혔다.

권 당선인은 현대중공업 관련 노동자들이 유권자의 상당수인 '노동자 도시' 동구에서 현역 민중당 김종훈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그는 화합과 대화를 강조하며 상생을 통한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권 당선인과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주민이 저를 선택한 것은 기울어진 대한민국과 무너진 동구 경제를 되살려내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

주민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주민 곁에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 당선 요인을 분석한다면.
▲ 지금 동구 경제가 참 어렵다.

동구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는 저의 진심을 주민이 알아주신 것 같다.

또,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라는 주민의 간절함이 저를 당선시킨 것 같다.

-- 선거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 동구는 수십 년 만에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했다.

늘 조심하며 경선을 치렀지만, 어려움이 있었다.

안효대 전 의원이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시고, 강대길 전 시의원도 저를 지지해 주셔서 하나 된 보수의 힘으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 주요 공약은.
▲ 조선산업 육성법을 입법 추진해 동구 일감을 늘리겠다.

협력사 노동자를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

대왕암공원 일대 힐링 테마파크 조성 등으로 동구를 최고 관광명소로 만들어 지역 활기를 되찾겠다.

-- 새 국회에서 가장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싶은 것은.
▲ 대한민국과 동구가 절체절명 위기다.

선거운동 기간에도 강조했던 것이 대화와 타협을 통한 화합과 상생이다.

연이은 대립과 갈등으로 정치에 대한 국민 신용이 바닥에 떨어졌다.

일하는 국회, 일하는 국회의원이 돼 경제를 살리고자 한다.

-- 초선 의원으로서 각오는.
▲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 오로지 동구와 주민만 바라보겠다고 다짐했다.

지금도 그 마음에 변함이 없다.

초심을 잃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다.

- 시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 대한민국과 동구의 현실은 아직 어렵다.

이제는 화합과 상생을 이뤄내야 한다.

보수와 진보, 여·야, 노·사 모두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산적해 있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누구든 만나서 대화하겠다.

늘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행동으로 옮기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