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도 1년 미뤄야"…톱프로들, 코로나 확산 우려
세계남자골프 랭킹 10위 토미 플리트우드(29·잉글랜드)는 25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라이더컵 1년 연기를 주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서다. 플리트우드는 인터뷰에서 “1년이나 넘게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플리트우드는 라이더컵 출전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정규투어가 중단된 점도 대회를 연기해야 하는 이유로 들었다. 선수들이 실력을 겨뤄 포인트를 쌓아야 할 현시점에 대회들이 중단돼 경쟁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더컵 포인트를 좌지우지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 등 세계 주요 투어들이 모두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플리트우드는 이날 기준 유럽선수 라이더컵 출전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출전이 확정적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