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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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세컨드다이브,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패스파인더에이트 등 국내 게임개발사 3곳에 총 23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세컨드다이브는 전세계 누적 69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모바일 RPG(롤플레잉게임)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개발한 반승철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회사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PC 온라인 '피파온라인1·2'와 모바일 SRPG(시뮬레이션 롤플레잉게임)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등을 개발한 김희재 프로듀서가 지난해 설립한 신규 개발 법인이다. 넥슨·네오위즈·넷이즈 등을 거친 핵심 개발진이 참여하고 있다.

패스파인더에이트는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모바일 계열사 팜플 서현승 전 대표가 2015년 설립한 개발사다. 엔씨소프트에서 PC 온라인 '리니지2' 개발 총괄을 맡은 남궁곤 프로듀서 등이 참여한 PC 온라인 오토배틀러 '에픽체스'와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카이저'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후속작 '카이저2'를 개발 중이다.
자료=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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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는 우수한 개발력을 보유한 국내 게임개발사에 대한 성장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게임 개발력 및 라인업에 대한 시장경쟁력 확보 차원 행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탁월한 개발력과 성공 경험을 보유한 우수한 개발사들과 협력해 기쁘다"며 "카카오게임즈가 갖춘 차별화된 역량과 각 개발사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시장에 더 재미있는 게임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