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지 우한을 뺀 후베이 지역도 1주일째 확진자 줄어
후베이 제외 중국서 신종코로나 확산세 주춤…8일째↓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발병지 우한(武漢) 등 후베이(湖北)를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가 8일째 줄어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후베이를 제외한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11일 377명이었다.

후베이를 제외한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890명을 기록한 이래 4일 731명, 5일 707명, 6일 696명, 7일 558명, 8일 509명, 9일 444명, 10일 381명이었다.

이는 피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를 뺀 나머지 중국 지역의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로 줄어들었음을 보여준다.
후베이 제외 중국서 신종코로나 확산세 주춤…8일째↓
후베이 지역의 경우도 발병지인 우한을 뺀 나머지 지역은 일주일째 신규 확진자가 감소해 신종 코로나 사태 수습에 대한 기대 섞인 희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 전체를 살펴보더라도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 3천62명을 기록한 이래 10일 2천478명, 11일 2천15명으로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완치 후 퇴원자도 지난 8일 600명 이후 9일 632명, 10일 716명, 11일 744명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 호흡기 질병의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면서 "이 추세라면 이달 말 절정기를 지나 4월 전에 사태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