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오 '무급유 베어링' 인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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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나이에 생산시설 갖추기로
윤활유 투입 없이 8년간 사용
윤활유 투입 없이 8년간 사용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베어링 전문생산업체 에스지오(대표 최태수·사진)는 베어링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달 인도에 현지법인 에스지오인도를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스지오인도는 인도 동남부 첸나이 지역 부지(1만3000㎡)를 올해 매입하고 50억원을 투입해 베어링 생산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최태수 대표는 “내년 하반기부터 ‘무급유 베어링’을 현지에서 생산해 인도 건설업체와 한국의 자동차부품사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 베어링을 사용하고 있는 인도 건설업체들이 안정적인 부품 조달을 위해 현지공장 설립을 제안해 와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공장을 짓기로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스지오가 생산하는 제품은 성형·금형기계, 굴삭기의 유압실린더 및 관절부위, 자동차 제조 등에 사용하는 무급유 베어링이다. 무급유 베어링은 별도의 윤활제를 투입하지 않아도 기계를 원활하게 작동시키는 기능을 한다. 사람의 접근이 어려워 윤활제 주입이 불가능한 댐시설, 윤활제 주입이 금지된 식품제조설비 등에 적합하다. 회사 관계자는 “굴삭기의 관절부 위에 장착한 베어링은 윤활제 주입 없이 약 8년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무급유 베어링 제조 기술을 고도화해 기계 부품의 선진국인 독일과 일본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이 회사 베어링을 사용하고 있는 인도 건설업체들이 안정적인 부품 조달을 위해 현지공장 설립을 제안해 와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공장을 짓기로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스지오가 생산하는 제품은 성형·금형기계, 굴삭기의 유압실린더 및 관절부위, 자동차 제조 등에 사용하는 무급유 베어링이다. 무급유 베어링은 별도의 윤활제를 투입하지 않아도 기계를 원활하게 작동시키는 기능을 한다. 사람의 접근이 어려워 윤활제 주입이 불가능한 댐시설, 윤활제 주입이 금지된 식품제조설비 등에 적합하다. 회사 관계자는 “굴삭기의 관절부 위에 장착한 베어링은 윤활제 주입 없이 약 8년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무급유 베어링 제조 기술을 고도화해 기계 부품의 선진국인 독일과 일본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