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이영애(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영애가 배우이자 엄마로서의 심경을 밝혔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는 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에 출연한 배우 이영애, 유재명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애는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반갑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14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것에 대해 "굳이 굳이 강조하셔서 민망하더라. 절대 나이를 계산하지 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애는 "그만큼 오랜만에 나왔다. '나를 찾아줘' 전에 독립 영화도 조금 했었고,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도 했었다. 근데 영화로는 오랜만에 찾아뵙게 되어 저도 설렌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아이를 잃은 슬픔을 열연하는 이영애는 "엄마가 되니까 오히려 출연을 주저하게 되더라. 고민을 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성이 아주 높기 때문에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평소에 예능 프로그램을 보냐는 질문에 "결혼 후에 심적으로 여유가 생겨서 여러 번 출연했다. 애들이 TV 출연을 좋아해서 엄마의 마음으로 출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영애는 엄마 이영애에 대해 "(남들과) 똑같은 엄마다. 공부하라고 잔소리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분)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이야기로 오는 27일 개봉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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