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리브 더 킹' 강윤성 감독 "마동석 대신 김래원? 전혀 그렇지 않아"(인터뷰)
'롱 리브 더 킹' 강윤성 감독이 배우 김래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윤성 감독은 19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이하 '롱 리브 더 킹') 인터뷰에서 "김래원 씨는 최적의 캐스팅이었다"면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많은 부분을 배웠다"고 말했다.

'롱 리브 더 킹'은 거대 조직 보스로 거침없는 삶을 살아가던 장세출(김래원 분)이 철거 용역 현장에서 만난 변호사 강소현(원진아 분)를 만나, 그가 원하는 좋은 사람이 되기로 마음 먹은 후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국회의원이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전작 '범죄도시'로 섬뜩한 액션을 선보였던 강윤성 감독은 이번엔 멜로와 코미디를 버무린 '롱 리브 더 킹'을 통해 폭넓은 연출 감각을 선보였다.

강윤성 감독은 "장세출로 누굴 캐스팅할 것인가 고민했을 때, 가장 탑 급이라고 하는 남자 배우들은 40대 중후반이라 주인공의 나이가 올라가게 된다"며 "30대 배우 군단에서 김래원 씨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불거진 "마동석 대신 김래원 아니냐"는 반응에는 웃으며 "아니다"고 답변했다.

영화가 공개된 후 "김래원의 인생 캐릭터 경신"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도 뿌듯함을 보였다.

강윤성 감독은 "김래원 씨가 워낙 잘해줬다"며 "열정적이고 철저한 준비와 자기관리, 이런 부분들은 함께 작업을 하면서 저 역시 많이 배웠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꼭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롱 리브 더 킹'은 19일 개봉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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