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산업,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 'IoT 선풍기' 국내 첫선
신일산업의 ‘IoT 선풍기’가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한 ‘2019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제품혁신상 대상을 받았다.

신일산업은 1959년 창립하여 1964년 개발된 소형모터 기술을 바탕으로 1967년 선풍기 생산을 시작했다. 창립 60년 역사에 빛나는 신일은 ‘선풍기 하면 신일’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선풍기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오고 있다.

오랜 연구 끝에 탄생한 볼베어링 모터와 4엽 날개는 신일의 핵심 기술력이자 선풍기 판매 1위 기업으로 자리잡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볼베어링 모터는 부드러운 바람을 내보내며, 소음과 발열이 적어 선풍기 모터로 탁월하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4엽 날개는 강한 바람을 내보내되 소음이 적어 다른 제조사 제품과 차별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흐름에 주목해 신기술을 접목한 ‘국내 최초 음성인식 선풍기’와 ‘국내 최초 IoT 선풍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신일의 IoT 선풍기는 국내 최초로 선풍기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구현한 제품으로써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2017년 LG유플러스와 업무협약을 맺어 LG유플러스 홈 사물인터넷 앱인 ‘IoT@home’을 통해 제품 사용 상태를 확인하고 전원, 풍속, 타이머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리모컨이 필요 없어 무선인터넷(WiFi)만 연결하면 외출 중에도 동일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신일의 독자적 기술이 담긴 4엽 날개는 풍량, 풍속, 소음에 최적화돼 시원하고 풍부한 바람을 더 멀리 보내 공간을 쾌적하게 만들어준다. 바람의 세기를 8단계로 세분화해 수면풍과 자연풍을 더했다. 정윤석 신일산업 대표이사(사진)는 “신일은 ‘당신의 일상을 새롭게’라는 구호에 맞춰 소비자에 대한 무한 관심을 성장동력 삼아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