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4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 대해 "면세점 철수 비용을 반영해 수익 예상을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원으로 내렸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808억원, 영업손실은 8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부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면세점 적자가 원인이다. 오는 9월 말 면세점 사업을 철수하기 때문에 3분기까지는 실적 상승 동력이 부진할 것이란 관측이다.

현대차증권은 사업철수에 따른 손실도 3분기에 반영될 수 있다며 3분기 적자폭을 당초 예상보다 확대했다.

영업실적은 4분기를 기점으로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작년(8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310억원을 기록하며 과거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것은 소비경기 침체와 면세점 철수 비용 반영에 따른 수익 예상 하향과 함께 순차입금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