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자산운용본부를 설립하고 10조원이 넘는 자산의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중기중앙회는 지난달 말 조직개편 때 자산운용본부를 신설했다. 이전에는 공제사업단 아래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와 공제사업본부로 나눠 노란우산공제기금을 관리했다. 중기중앙회의 핵심 자산인 노란우산공제기금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매월 일정액을 적립해 폐업·질병·사망·퇴임·노령 시 생활 안정과 사업 재기 등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일종의 퇴직금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10조450억원에 달한다.

조직개편 이후 공제사업단과 자산운용본부를 두 축으로 정비했다. 공제사업단은 노란우산공제 가입과 해제 등 고객관리에 집중한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자산 운용 규모에 걸맞은 조직 체계를 수립하고 안정적인 조직 위상을 구축하기 위해 자산운용본부를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본부는 자산운용 업무만 전담하는 자산운용본부장 직위를 만들고 자산운용 전문성과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산운용본부는 투자전략실, 금융투자부, 대체투자부, 리스크관리부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은 3.52%였다. 올해는 자산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목표 수익률을 3.4%로 다소 낮췄다. 투자 대상은 다양화할 방침이다. 안준연 투자전략 실장은 “그동안 안정성이 높은 채권 투자 위주로 자산을 운용해 왔다”며 “앞으로 대체 투자와 해외 투자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