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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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문으로 차문을 열고 닫거나 시동을 켜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17일 ‘스마트 지문 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차량에 지문을 등록하면 차 키 대신 이용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시트 위치와 아웃사이드 미러 등이 자동으로 맞춰진다.

특히 뜨거운 햇빛과 눈보라, 고압세차 등 혹독한 조건에서 제 성능을 발휘한다. 채내 정전 용량까지 활용해 보안성을 높였다. 스마트키보다 보안 수준이 최대 5배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마트 지문 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은 내년 1분기(1~3월) 중국에 출시할 예정인 신형 싼타페(수출명 셩다)에 먼저 탑재된다. 향후 전 세계 시장에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모빌리티(이동 수단)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