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 공군 1호기 편으로 도착한 뒤 교황청 알프레드 슈아레브 주교역임 대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 공군 1호기 편으로 도착한 뒤 교황청 알프레드 슈아레브 주교역임 대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박 4일간의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각) 두 번째 순방국인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단독 면담이 성사될지 관심이 높다.

문 대통령은 지난 달 제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안한 교황의 북한 초청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 제안을 받은 교황의 수락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문 대통령의 첫 공식 일정은 17일 세르지오 마테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의 면담·오찬이다. 같은 날 주세페 콘테 총리와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연다. 이어 교황청 국무총리 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파롤린 국무원장과의 회담을 끝으로 이탈리아 일정을 마친다. 세번째 순방지는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동반자'라는 주제로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이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