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생활용품 식품 등을 주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들이 여행상품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11번가는 여행 성수기인 7월을 맞아 항공권부터 숙박 여행 관련 용품까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맞춤형 여행상품’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3일 발표했다. 항공권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여행정보, 할인혜택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일본 오사카로 가는 항공권을 예약한 소비자에게 오사카 호텔정보와 주변 여행지 입장권, 교통권 등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고 할인 쿠폰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11번가는 “업무 때문에 여행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는 직장인들이 항공권을 구매하면서 간편하게 여행준비를 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자사의 앱(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일본홍콩다낭의 해외항공권 111장을 ‘9900원’(편도 기준, 유류할증료세금 제외)에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한다. ‘여행용품 50%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도 한다.

티몬과 G마켓 등 다른 쇼핑몰들도 여행 관련 상품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티몬은 오는 31일까지 항공권을 살 때 최대 15만원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한다. 일본 후쿠오카는 11만3000원(왕복 기준, 유류할증료 세금포함)에, 베트남 다낭은 23만6500원부터 항공권을 살 수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